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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CD와 DVD의 차이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보다 더 자주 받는 질문은,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보게 되는 에러의 정체가 무엇이며 왜 컴퓨터가 자주 꺼지는가에 대한 것이죠. 사실 오늘 오후에도, 컴퓨터를 공부하려고 기초 서적을 샀는데 마우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실제 따라 해보지는 못했으며 무엇보다 책의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하소연을 들었습니다.

  이른바 컴맹 또는 넷맹...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40, 50대 중 많은 사람들은 생전 써보지도 못한 컴퓨터를 처음부터 배우기는 쉽지 않습니다. 어쩌면 엄청난 모험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기계나 새로운 것에 대한 것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은 나이를 떠나서 쉽게 배우는 것을 실제로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나이나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어쩌면 배우려는 관심과 열정이 부족한 것이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한 가지 더 있다면 올바른 방법으로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 배우기 어려운 것이겠죠.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컴퓨터는 디지털 기기이며, 종래의 다른 기기, 예를 들어 유선 전화, TV, 비디오, 카세트 테잎 등과는 차원이 다른 미디어라는 것을 먼저 이해한다면 컴퓨터는 어려운 대상에서 흥미로운 대상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기술적인 사용법을 익히기 전에 보다 근원적이며 문화적인 측면으로 디지털이라는 것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컴퓨터를 이해하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디지털에 대해서는 대학에 가서 공학이나 컴퓨터 관련 학과를 전공하면 기술적이며 수학적으로 공부할 수 있죠. 그러나 디지털은 기술이면서 동시에 문화이기 때문에 문화적인 측면을 이해를 하면 기술적인 측면도 보다 쉽게 이해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몇 년 전에 TV를 통해 방송한 디지털에 관한 몇 가지 강좌를 최근에 다시 보면서, 컴퓨터를 처음 배우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하여 소개합니다. 아직 못 보신 분은 찾아서 보시기 바랍니다.

김주환 교수의 디지털 미디어, 그 새로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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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매체) = 커뮤티케이션을 위한 수단

디지털 미디어는 기존(아날로그) 매체의 5가지 요소(내용, 수단, 방식, 코드, 맥락)에 모두 일정한 변화를 준다.

- 디지털 미디어의 특징
1. 완전 복제성 :

원본과 사본이 동일 (원본이라는 개념이 없음) 시간과 공간에서 해방. 인류 역사상 이런 일은 전무.

2. 상호 작용성 : 아톰과 비트의 수렴 현상. 이미지나 사운드가 사물의 역할을 하게 됨. Interactive TV.

3. 복합성 : 여러 가지 형태의 정보를 섞을 수 있음. 아날로그 매체는 하나의 매체에 한 가지 종류의 정보를 담을 수 있다. 디지털 매체는 여러 종류의 정보를 단 하나의 신호(비트)로 변환하여 담을 수 있다. 그래서 디지털로 변환되는 어떤 정보든지 단 하나의 기계인 컴퓨터로 처리할 수 있고, 단 하드 디스크나 CD 같은 하나의 매체에 저장할 수 있으며, 단 하나의 통로인 인터넷을 통해 전송할 수 있다.

4. 검색 가능성 : 아날로그 매체로는 백과사전 정도. 디지털 매체로는 전자책, 전자우편, 검색엔진, 디지털 감시체제 등등

- 디지털 영상의 특징
1. 실사와 그래픽 사이의 구분이 모호해 짐. 이미지 합성 등.
2. 지능형(인공지능) 캐릭터 : 영상, 음악, 카메라, 환경이 자율적으로 움직임. 인공지능 웹사이트.
3. 너무 사실적이어서 사실적이지 않은 영상 - 세상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열어 줌

- 매체 발전의 단계적 분류
1. 말, 언어 시대 : 고고학으로 연구
2. 글, 문자 시대 : 역사 시대의 시작
3. 인쇄 매체 시대 : 근대 사회 시작
4. 전자 대중 매체(19세기 말) 시대 : 대중 매체. 동일한 정보를 받아봄으로 동일한 생각을 가지게 됨. 획일화, 유행이라는 것이 생기기 시작. 사람의 마음이 매체를 따라가는 현상(쇄뇌, mass game). 대중은 소비자로 존재.
5 . 디지털 매체 시대 : 사람마다 서로 다른 정보를 찾는다. 대중 매체 시대와는 다른 길.

- 디지털(컴퓨터) 시대 전망
컴퓨터는 몸과 환경이라는 두 가지 방향으로 발전한다.
몸 : 입력장치는 음성인식으로. 출력장치는 안경식 모니터. 전원 문제는 인체의 움직임을 이용해 발전, 결국 사이보그 형태로 가게 됨. 기계와 몸이 만나는 방식으로 컴퓨터는 발전하며, 지식도 종래의 지식과는 달리 필요할 때마다 접속해서 얻으므로 지식의 의미가 변하게 됨.


정진홍 교수의 디지털과 문화 (총 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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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디지털과 감성

- 아날로그 물건 : 한 가지만 한다. 감각, 느낌, 감성을 섞을 수 없다(예: LP).

디지털 물건 : 여러 가지를 한다. 감각, 느낌, 감성을 섞을 수 있다(예: CD).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근본적 차이 : 감각(오감)을 섞을 수 있느냐 없느냐는 점.

- 오감 : 사람 자체가 멀티미디어.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는 오감을 이용한다. 인간은 커뮤니케이션의 존재이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을 넘어 교신하고 싶어 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 낸 수단(매개체)이 바로 미디어이다.

- 미디어 : 맥루한은 “미디어는 인간의 확장이다”라고 정의. 즉, 인간 오감의 확장. 아날로그 미디어는 하나의 감각을 하나씩만 확장(=모노미디어). 디지털 미디어는 여러 감각을 모아서 동시에 확장(=멀티미디어). 니그로폰테는 “비트(전자적 세계의 최소 단위)를 섞은 것이다“라고 표현.

- World = Atom + BIT : 이 세상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얽히며 이루어지는 세상이다. 자신의 몸 안에서만 이루어지던 오감의 융합이 나의 바깥 세상에서도 융합이 가능한 세상, 바로 이 세상이 ‘혁명적인‘ 디지털 세상이다.

- 디지털은 느낌이다 : 일반적으로 디지털이라고 말하면 기계나 테크놀로지를 생각. 그러나 오히려 센솔로지(Logic of Sense)다. 모노 미디어인 아날로그가 더 느낌에 충실한 것 같지만, 0과 1의 조합으로 감각, 느낌, 감성을 융합시킬 수 있으므로 인간의 본래 가지고 있는 오감과 가장 가까운 것은 디지털이다. 따라서 디지털은 느낌이므로 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오히려 테크놀로지만이 아닌 '감성'이다. 디지털적 인간이란 감성이 충만한 인간이며, 이 시대에는 오감 중의 한 가지 감각에 지나치게 치중하기 않고 균형 있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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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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