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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맥에서 아이패드로 이어지는 애플의 운영체제는 다른 어떤 것보다 아름답다. 통제적이고 단순하며 일관적인 인터페이스는 감동까지 준다. 그러나 그 독특한 철학을 계속 밀고 나가려는 정신 때문에 따르는 불편함마저 시스템의 특징으로 간주해서는 안된다. 사용자의 요구를 애플식으로 해결한다지만 그들의 고집스런 방식이 때로는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것 보다는 놀랍고 새로운 기능으로 시선을 돌리게 만들어, 컴퓨팅이라는 사용자의 습관을 애플식으로 길들이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iOS와 비교한다면,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아직 완성작이 아닌 듯한 느낌을 준다. 고칠 점이 많다는 뜻이 아니다. 사용자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비교적 자유롭다보니 운영체제의 세대별 차이가 여러 단말에 거쳐 공존함으로 인해, 아는 만큼 혜택을 누린다는 차별화가 주는 다양성이 오히려 복잡한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훈민정음식으로 말하면, 애플의 운영체제와 구글의 운영체제는 서로 사맛디 아니한다. 즉, 소통하지 아니한다. 지금까지 나온 것치고 그렇지 않은 것이 어디 하나라도 있었겠느냐마는, 설령 그들이 추구하는 목표가 같다 하더라도 가는 방식은 서로 다르다는 것이 분명하다. 그런 이유로 인해, 둘 중에 어떤 것이 더 나으냐는 질문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가 되어 버린다. 문제는 완성도가 아니라 사용자의 습관이다.

혹시 아이패드2를 살까, 갤럭시 노트를 살까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른 사람의 경험을 물어서는 안된다. 직관과 경험에 의존하여 좋아보이는 것을 선택하라. 그 선택에 적응하고 내가 원하는 작업에 최대한 사용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 뿐이다. 어차피 둘 다 취하더라도 만족은 없다. 진정한 만족은 자신의 머리 속에만 존재하는 개인적인 관념일 뿐이니까.

사용자의 습관에 맞추어 시스템이 변화해 나가느냐, 아니면 시스템이 사용자를 길들여 새로운 습관에 만족하게 만드느냐는 컴퓨터 운영체제가 나오기 전부터 존재하는 철학적인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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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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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홈페이지를 이번에 리뉴얼 했습니다. (시즌 2)
-  리뉴얼 작업은 마치 해도 해도 끝이 없고, 시간은 엄청 쏟아 부었는데도 별로 티가 나지 않는 집안 일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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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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